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는 ‘주디스 버틀러를 통해 사유하는 폭력과 애도’라는 주제로 2025년도 기초학문진흥을 위한 제5차 컬로퀴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컬로퀴엄에서는 주디스 버틀러 저작에서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지속되는 폭력과 애도에 관한 사유를 소개하고, 이와 더불어 “살 만한 삶”의 조건들에 대한 질문이 버틀러 이론의 핵심임을 논의합니다. 초기의 젠더 이론에서 버틀러가 누군가를 인정 불가능하고 애도 불가능한 존재로 만드는 권력으로서 규범적 젠더 체계를 비판하고 해체하고자 했다면, 윤리적 지향이 두드러지는 후기의 저작들은 그러한 문제틀을 확장하여 “삶 속 죽음”을 초래하는 상징 질서의 폭력적 조건들에 의문을 던집니다. 특히 그의 최근 저작들에서 이와 같은 문제의식이 현실의 실천 가능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 주 제: 주디스 버틀러를 통해 사유하는 폭력과 애도 

○ 강 사: 윤조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일 시: 2025. 6. 18. (수) 15:00

○ 장 소: Zoom 온라인

○ 주 최: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